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일 방탄소년단, BTS의 소속사를 방문하기로 하면서 BTS의 병역특례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인수위는 이번 방문은 K팝을 비롯한 국내 문화 산업 육성 방안 논의를 위한 것이라면서도 BTS 측이 병역특례 문제를 꺼낸다면 경청하겠다고 답해 여지를 남겼는데요.
현재 국회에는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안철수 위원장이 대선 후보 시절 "BTS가 대체 복무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던지라,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인수위는 앞서 청와대를 개방하면 K팝 공연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이렇다 보니 온라인에서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 때 BTS가 공연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내일 방문도 윤 당선인의 취약한 지지층인 2030 여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등장했는데요.
하지만 김수민 취임식 기획위원장은 기쁨보다는 치유·회복·재생이 주가 되는 조그맣고 검소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BTS의 취임식 축하공연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에서 BTS가 한국인 최초로 미 대중음악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지도 관심입니다.
BTS는 이미 한국인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했지만 그래미에서는 아쉽게 실패했는데요.
이번에 BTS가 수상하게 된다면 팝 부문 아시아권 가수 최초의 수상이라는 기록까지 쓰게 됩니다.
지난해 빌보드 핫100 정상을 10번이나 차지한 만큼 이번에는 그래미도 노려 볼만 하다는 관측 속에, BTS가 그래미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윤보리입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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